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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수 아내 강수미, 차광수 졸혼
이번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배우 차광수가 출연하네요.
탤런트 차광수는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하여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살려주는 감초 연기를 보여주는 명품 조연 배우이고 아나운서 손범수와 외모가 닯은꼴이기도 하죠.
29년간 꾸준히 안방 극장을 사수해 온 베테랑 연기자 차광수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연극반장 역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고, <제5 공화국>, <신고합니다>, <여인천하>, <임꺽정>, <주몽>, <기황후>에서 최근 <내 사랑 치유기>에 이르기까지 숱한 흥행작의 주역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차광수 - "저 욕심 많아요. 진짜 욕심쟁이예요. 저는 저를 만나는 사람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한 제 심정이에요. 차광수 만났더니 너무 행복하더라. 차광수 좋은 일 많이 생기더라 이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러나 오르막길이 있다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2007년 드라마 <주몽> 이후 출연 섭외가 뜸해지면서 배우 차광수는 처음으로 슬럼프 시기를 맞게 됩니다. 달라진 드라마 제작환경, 출연료 문제 등을 겪게 되면서 차광수가 선택한 돌파 방법은 실력.
단순히 취미 생활이 아니라 강사를 목표로 중국어를 배우고 3년 넘게 전문 성악 레슨을 받고 있으며 배드민턴 또한 개인 레슨을 받을 정도로 몰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광수의 프로급 골프 실력은 연예계에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검도와 수영에 이르기까지 만능 운동맨. 언제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완벽하게 연기하고 싶어 새로 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
이번 '휴먼댜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차광수편 타이틀이 '날마다 배우는 남자 배우 차광수'인데요.
제목처럼 차광수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아서 성악, 골프, 최근 중국어까지 부단하게 정진하여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떤 작품이나 배역이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다는 차광수. 완벽한 대사 암기는 물론이고 NG 한 번 허투루 내는 법이 없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차광수. 그의 도전은 언제나 현재진행형.
차광수 프로필을 간략하게 보면,
차광수 나이. 생년월일 1966년2월15일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차광수 키. 174cm/72kg. 혈액형 A형
고향. 차광수 어머니가 이북출신 실향민이라고 합니다.
학력. 용문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종교. 천주교(세례명-프란치스코) -> 개신교
가족. 부인 강수미, 아들 차승용
차광수는 60년대생 중견 배우로, 비슷한 연배의 배우로는 최재성, 박중훈 등이 있으나, 데뷔는 그들보다 약간 늦은 90년대에 했습니다. 데뷔년도와 연배가 비슷한 배우는 성동일이 있습니다. MBC 탤런트 공채 20기이며 한석규, 박철, 곽진영, 감우성과 동기입니다.
주로 사극에서 얼굴을 많이 비추는 배우로, 가장 유명한 배역으로는 '야인시대' 2부의 정진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익으로 돌아선 절친 김두한과의 친분, 그리고 자신의 사상 사이에서 고뇌하며 그와 대립하는 열연을 선보였구요. '여인천하'의 조광조로 선보였던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고, 주몽에서 주몽의 책사 재사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그 외 사극 배역으로는 임꺽정에서 임꺽정(정흥채 역)의 의형제 이봉학, 왕과 비에서 중종반정의 주동자 중 한명인 박원종, 소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의 형 정약종, 무인시대에서 최충헌의 전횡에 소극적으로 저항했던 문인 이규보, 왕과 나에서 형조 판서 박진성,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의 측근 허삼수 등의 배역을 맡았습니다. 차광수는 주로 강직하면서 소신있는 성품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왔습니다.
차광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 당시 그에게는 8살, 6살 터울의 어린 동생들이 있었고 어머니는 경제력이 전혀 없는 상태.
차광수는 대학 진학도 포기한 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습니다. 공중화장실 청소에서 짐꾼. 노점상, 식당 종업원, 포장마차를 거쳐 대학가에서 복사 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번 돈으로 생활비와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차광수 -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안타깝고 아쉽지요. 아버지께서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한번도 안하셨는데, 그게 화근이 된 것 같아요. 결국 화가 마음속의 응어리가 되었고, 그것때문에 술을 많이 드셨어요. 그래서 저는 술을 안마십니다."
차광수 - "고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찹쌀떡 장사, 호프집 아르바이트, 포장마차 운영 등, 안해본 것이 없어요."
이후 차광수는 대입에 실패하고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 앞에 복사가게를 직접 차렸고, 또 친구 누나가 하는 그 옆의 햄버거 가게에서는 매니저로 오후에 일하게 됩니다.
차광수 - "당시 친구 누나의 남자친구가 햄버거집 대리사장으로 왔는데, 그 형하고 어느날 같이 등산을 갔어요. 정상에 오른 다음에 그 형이 갑자기 소원을 산에다가 외치자고 말하더라고요."
차광수 - "그래서 저도 모르게 ‘대학에 가고 싶어요’ 하는 말을 크게 외쳤어요. 그때 친구 누나네 커플이 제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한달 뒤에 입시학원 수강증을 내밀더군요. 그때 너무 고마워서 눈물까지 났어요."
결국 차광수는 햄버거 가게에서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일하라는 배려를 받고 재수학원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힘든 시절이었지만 차광수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공부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마침내 3년 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합니다. 이때 고등학교 시절 연극반 동기였던 배우 김상중(55)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줬습니다.
이후 차광수는 연출에 대한 꿈을 품고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가, 군대 시절에 연기로 뜻을 바꾸게 됩니다.
차광수 - "제가 아버지 없이 살다 보니까 저는 제가 다음에 아버지가 되면 자식에게 엄청 잘해줄 거야 이거를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그리고 나는 아파도 절대 죽지 않을 거야. 나는 아프지도 않을 거야. 이거를 결심했어요. 왜? 아버지가 없는 그 외로움을 너무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차광수: "동국대에는 4년 내내 (근로) 장학생으로 선발돼 무리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었어요. 그런데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입대했는데, 가족들(동생들과 어머니)를 부양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무척 초조했죠. 또 당시에 전방 철책선에서 근무를 했는데, 분단된 조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고민이었고요."
차광수: "그런 상황에서 「세계의 명배우 100인」이란 책을 읽고 (연출가보다)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을 굳혔어요.배우로서 나라에 보탬이 되고, 또 시대극이나 역사극의 영웅이 되어 아이들이 본받는 배우가 되고 싶었죠."
차광수: "대학 다닐때는 방학 때마다 돈 벌려고 안다닌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학교도 근로 장학생으로 마쳤고, 극예술 연구회에서 연출료를 받기도 했어요. 1990년도에 20만~30만 원씩 받았으니 벌이가 꽤 괜찮았죠.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때 MBC 연기 20기 공채에 합격했어요."
차광수 아내 강수미
지인들 사이에서 차광수는 남다른 아내 사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매년 해외여행을 보내 주겠다던 연애 시절의 약속을 24년째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엔 결혼 25주년 은혼식을 기념하여 둘만의 유럽 일주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차광수 아내 강수미(50)도 살뜰하기는 마찬가지. 결혼 생활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을 위한 아침상을 차려 왔고, 촬영이 있는 날이면 도시락을 싸고 다이어트 식단도 준비합니다. 최근엔 혼자 활동하는 남편을 위해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서 처음 단역으로 시작한 차광수는 1993년 MBC 베스트극장 ‘명궁’에서 첫 주연 역할을 맡게 됩니다.
차광수: "(주연을 맡았던) 당시에 친구 집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친구 여동생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 사람이 바로 현재의 아내에요."
차광수: "친구네 집에서 친구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참한 여자가 막 집안으로 들어와 욕실로 뛰어들어갔어요. 당시 아내는 친구 집에 방문할 계획 없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급하게 뛰어 들어왔던 거죠."
차광수 : "당시 내가 30살, 아내는 26살이었는데, 첫눈에 반했어요. 나중에 친구 동생에게 '좋은 데서 밥을 사 줄 테니, 아까 그 친구와 꼭 함께 나와라'라고 부탁했어요." [차광수 아내 강수미 나이 : 1970년생 50세. 차광수 부부 나이 차이 - 4살]
차광수 부인 강수미 역시 첫눈에 반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강수미 - "처음 남편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어제 TV(MBC MBC 베스트극장 ‘명궁’)를 보면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눈앞에 있는 거에요. 게다가 저한테 관심까지 보이니까, 저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죠."
강수미 - "사실 당시만 해도 연기자란 직업에 대하여 편견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연예인이지만 절대 거드름을 피우거나 허황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차광수 아내 강수미는 결혼 전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했지만[강수미 직업 - 음악가]
결혼 이후 자신의 꿈은 접고 사랑하는 남편 차광수를 위해 내조에 전념하며 살아왔습니다.
결국 1995년 차광수는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차광수 강수비 부부는 아들 차승용을 낳게 됩니다.
차광수 - "신혼여행 첫날밤때 아내에게 “식사할 때 반찬이 10가지는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왕처럼 살고 싶다!”라고 고백했어요. 그러자 아내가 “걱정하지 마라. (앞으로) 그렇게 해주겠다!”라고 약속을 했어요."
차광수 - "이후 결혼생활 내내 아내는 항상 그 약속을 지켰어요.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아침밥상에서 국과 밥이 빠진 적이 없어요. 요즘 대부분의 남자들이 아침밥도 못 얻어먹고 나오는데, 저는 정말 복 받은 거죠. 아침마다 아내의 칼질 소리, 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깨면, 정말 행복해지거든요."
차광수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아마 그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때문인 것 같습니다.
차광수: "우리는 절대 부부싸움을 오래 하지 않는다. 결혼할때 장인 어른께서 "부부사이에 각방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며 싸우더라도 12시를 넘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남자는 (아내에게) 지는게 현명한 거다." 라고 신신 당부하셨다."
차광수 강수미 부부가 별탈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온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떠오르는 신인배우와 거문고를 연주하는 평범한 국악인으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한 차광수는 늘 아내 강수미의 건강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아들 승용(22)을 출산 직후 아내가 갑자기 걷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며 몸이 굳어버린 것
하지만 이런 부부애가 남다른 차광수 강수미 부부 사이에도 시련이 오게 되는데요.
결혼 후 차광수는 아들 한명(차승용)을 낳게 되는데, 둘째를 낳는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차광수: "결혼 후 3년 간 신혼을 즐기다가 나중에 첫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아내가 출산 후 20일 정도 지난 후에 갑자기 등근육에 이상이 와서 위 아래가 어긋났다. 그 다음부터는 걷지를 못하더라. 혼자 앉지도 못했고, 누웠다 일어나는게 20분이나 걸렸다."
차광수: "아내가 누운뱅이가 되는 줄 알았다. 당시 드라마를 3개나 하고 있었는데 드라마를 다 정리하고, 내가 갓난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아내의 대소변도 직접 받았다."
강수미: "그때 내 허리가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등쪽이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무척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치료) 방법이 없었다."
이때 차광수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3개를 접고 아내 병간호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전국을 돌아다닌 것. 남편의 정성 때문인지 아내는 3개월이 지난 뒤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차광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의사를 찾았다. 어떤 한의사 한 분이 대침을 낳아줘서 백일만에 일어났다. 정말 기적적인 일이었다."
차광수: "사실 지금도 딸이 없는 점이 많이 아쉽지만, 아내를 생각해서 둘째를 낳지 않기로 했다. 아이 하나 더 있는 것 보다 집사람 건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냥 하늘에서 우리 부부에게 아들만 딱 한명 내려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순응하면서 산다."
차광수 졸혼
차광수는 아내 강수미와 23년 결혼생활 동안 한번도 부부싸움을 해본적이 없는 잉꼬부부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런 부부애를 자랑하는 차광수 강수미 부부 연관검색어로 '졸혼'이 뜨는데, 이는 작년 sbs 스페셜에서 차광수와 부인 강수미가 출연하여 가상 졸혼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방영된 'SBS 스페셜'에 졸혼의 민낯을 알아보기 위해 ‘가상 졸혼 프로젝트’를 시도했었는데요.
결혼생활 23년 동안 남편인 배우 차광수에게 10첩 반상을 차려줬다는 강수미는 젊은 시절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했지만,
결혼 이후 자신의 꿈은 접고 남편을 내조하며 살아왔습니다.
강수미는 스스로 90점짜리 아내라고 평할 만큼 현모양처로 열심히 살아온 삶이지만, 어느 날, 그녀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배우 차광수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정말 괜찮은 걸까. 지금이라도 자신의 이름 아래 서보고 싶은 갈등과 고민 끝에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했습니다.
이혼 대신 부부관계를 회복시켜줄 대안의 하나로 떠오른 것이 졸혼(결혼으로부터 졸업)입니다.
이제까지 해온 부부로서의 의무를 줄이고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졸혼. 그런데 막상 졸혼하면 어떤 삶이 펼쳐지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데려가겠다는 결혼 초 약속을 23년 동안 지키며 살아온 차광수는 중견 배우로 자리잡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항상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 차광수는 갑작스러운 아내 강수미의 졸혼 제안에 당혹스러워하고 화를 내기도 했으나 고민 끝에 잠시 동안 각자 따로 생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구가 갖춰진 작은 오피스텔에서 서투른 빨래, 요리, 청소를 하고 고독을 감내하며 나홀로 생활을 시작하는 남편 차광수, 그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여행길에 나서고 제빵 기술에 도전하는 아내 강수미는 따로 떨어져 지내면서 “결국 자신이 변해야 상대가 변화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차광수 강수미 두 사람은 서로를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것과 더불어 졸혼 대신 필요에 따라 며칠씩 남편, 아내로서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휴혼을 합의하며 다시 합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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