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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부담스러운 친구들의 특징
넌 나한테 과분한 여자야, 난 너한테 부족한 거 같아. 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그 여자가 특별히 어떤 사람이어서라기보다는 남자의 심리를 생각하는 게 더 나아요.
왜냐하면 아무리 여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과분하다는 표현은
자기를 낮추는 말이기 때문에 남자에게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연애할 때 여자들은 상대 남자에게 버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장 커요.
그렇지만 남자들은 여자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거절 당하는 걸 더 두려워 해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거절 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소심함으로 변해서 나중에 자기가
거절 당하고 상처 받지 않으려고 미리 불쌍해 보이려는 말을 하게 되는 거에요.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는 않고 특히 자신감이 없거나 감수성이 예민한 남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얘기를 하게 돼요. 여자가 먼저 너는 별로라고 얘기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스스로를 안쓰럽게 만들어서 비난을 피하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그러면서 동시에 여자에게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이끌어 내게 되는 거죠.
여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남자한테
좋은 여자라고 인정 받은 것이기도 하고, 남자가 그만큼 자기를 좋아해 주는데 너무
스스로를 낮출 정도로 좋아한다는 것 때문에 미안해서 더 신경이 쓰이게 되니까요.
어쩌다 한 번 이런 얘길 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말을 하는 남자가 평소에도
우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는 게 티난다든가.. 하면 같이 있기에 부담스러운 타입일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피하는 게 좋을 거에요.
연애는 밝고 긍정적이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사람하고 해야 오래 갈 수 있는 거지,
너무 우울한 사람이랑 하면 행복해지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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